2023. 1. 3. 23:52ㆍ카테고리 없음
검사 변재욱, 누명을 쓰다.
영화는 한 시위 현장에서 시작한다. 시위대로 위장한 용역 깡패들이 현장에 들이닥친다. 용역들은 경찰을 때리기 시작한다. 시위가 벌어지는 도중 용역의 무기에 머리를 맞은 경찰이 사망하게 된다. 이에 검사 변재욱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재욱은 하청업체의 두목을 조사하지만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한다. 차장검사인 우종길은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에게 수사를 중단하라고 압박을 받게 된다. 이에 종길은 재욱에게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지만 선배 검사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재욱은 수사를 계속한다. 재욱은 용역의 직원인 이진석을 수사하지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다. 다음 날 재욱이 진석을 수사하기 위해 수사실로 들어가지만 진석의 상태가 이상하다. 진석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이에 재욱은 폭력 수사 및 살인미수의 누명을 쓰게 된다. 종길은 재욱에게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지만 이는 종길의 함정이었고, 결국 재욱은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사실 진석을 죽인 진짜 범인은 우종길이었다. 평소 심한 천식을 앓고 있던 진석에게 폭력을 가한 뒤 호흡기를 뺏어 증거 인멸을 위해 바다에 던져버린 것이다.
감옥에 들어간 변재욱
유죄를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재욱은 자신이 감옥으로 보낸 죄수들과 마주한다. 그렇게 죄수들에게 폭행을 당하며 지옥 같은 하루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어느 날 교도관이 부동산의 일로 관련해서 법적인 문제로 골치 아파하고 있자 재욱이 검사의 특기를 살려 교도관들을 도와주게 된다. 그렇게 감옥에서의 5년이 지나고 재욱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범죄자들에게 감옥에서 빨리 나가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교도소의 실세로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재욱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에 전과 9범의 사기꾼 한치원이 수감된다. 재욱은 우연히 치원에게 진석과 관련 있는 것을 알아내고 치원을 교도소에서 나가게 해주는 조건으로 자신을 도와달라고 말한다. 치원은 재욱의 도움 덕분에 교도소에서 나가게 되고 재욱을 도와줄 정보를 얻기 위해 용역시절의 동료들을 찾아간다. 그렇게 용역 동료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서 진석이 심한 천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녹음한다. 이에 재욱은 재심을 요청하지만 종길이 사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진석의 정보를 알려준 용역 직원을 납치해 폭행을 가하는 등의 복수를 한다. 이에 겁을 먹은 치원은 더 이상 재욱을 돕지 않겠다고 한 뒤 연락을 끊어버린다. 하지만 재욱의 도움을 받고 교도소를 빨리 출소한 이들에 의해 치원은 재욱을 도우라고 협박 받게 되고 다시 재욱을 돕기로 한다.
억울한 검사의 유쾌한 반란.
종길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 선거 유세를 하는 중이었고, 선거 유세를 하는 자리에서 치원은 종길의 마음에 들게 된다. 종길의 마음에 든 치원은 은밀하게 종길의 비리 장부를 입수하는데 성공한다. 종길의 후배인 박성웅은 이 사건에 관심을 갖는다. 성웅은 종길의 비리 장부까지 노출된 사실을 종길에게 알리자 종길은 교도소에 연락하여 재욱에게 압박을 가한다. 치원은 자신을 검사로 위장하여 종길의 주변 인물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치원은 성웅에게 접근하여 그의 환심을 사게 된다. 하지만 꼬리가 너무 길었던 치원은 결국 종길의 용역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성웅의 도움으로 겨우 위기를 모면한다. 이에 성웅은 종길의 후배이지만 갈등을 겪는다. 성웅도 종길에 관해 수사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치원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고, 검사로 사칭한 죄를 묻는다. 그렇게 치원을 수사실로 불러 수사하던 도중 종길의 약점을 많이 알고 있는 치원에게서 종길을 기소하면 유명해질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을 받는다. 이에 성웅은 치원과 한 편이 되어 종길을 기소하기로 한다. 그렇게 재욱의 재심이 이뤄지는 날 종길은 최후의 방법으로 교도소 안에 있는 범죄자에게 재욱을 칼로 찌르라는 부탁을 하게 되고, 이에 재욱은 칼에 맞아 재판에 갈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렇게 재판이 이뤄지지 않는 건가 싶던 그때, 구급차를 타고 온 재욱이 나타나고 그렇게 종길의 재판은 시작된다. 종길이 진석을 죽였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재욱은 호흡기를 제시하지만 이에 흥분한 종길이 진석의 진짜 호흡기는 자신이 바다에 버렸다는 것을 자백하게 되고 이로써 재판은 재욱의 승리로 끝나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