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4. 19:07ㆍ카테고리 없음
영화 소개
영화 낙원의 밤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범죄 누아르 한국 영화이다. 2021년 4월 9일에 개봉한 영화로, 믿었던 조직에게 배신을 당해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동행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작품이다. 넷플릭스로 개봉하여 영화관을 가지 않고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줄거리
영화에는 두 개의 깡패 조직이 등장한다. 양 사장 조직, 도 회장의 북성파 조직이다. 영화는 양 사장의 조직원들이 북성파에게 당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북성파가 한 행동에 이유를 알고 싶었던 양 사장 조직의 이인자 태구는 북성파를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알아낸 이유는 태구가 도 회장의 북성파로의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태구는 병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누나와 조카를 만나게 된다. 누나와 조카는 태구의 유일한 가족이었지만 누나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태구는 병원에서 누나에게 이식이 가능한지 알아보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에 좌절하고 만다. 그때 누나에게서 전화가 한 통 걸려오게 된다. 누나와 조카가 교통사고를 당해 생을 마감했다는 전화였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누나와 조카의 죽음에 태구는 더욱 절망하게 된다. 그렇게 누나와 조카의 장례식이 시작되고 양 사장과 그의 조직이 장례식장을 방문하였다. 절망하고 있는 태구에게 양사장은 충격적인 소식을 하나 전해준다. 태구의 영입을 실패한 북성파가 누나와 조카를 살해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태구는 북성파에게 복수할 결심을 하게 된다. 태구는 혼자서 북성파 조직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도 회장을 살해하게 된다. 양 사장은 북성파가 쫓아올 것을 대비해 태구에게 제주도에 가 있으라고 하였고, 이에 태구는 제주도로 향하게 된다. 제주도에는 양 사장의 지인인 쿠토와 그의 조카 재연이 있었다. 태구는 공항에서 재연을 만나 차를 타고 쿠토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북성파의 이인자 마 이사는 도 회장을 죽인 양사장의 조직에 대해 복수를 시작하였다. 양 사장 조직원들의 목숨이 하나둘씩 없어지는 와중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양 사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 박 과장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원만한 합의를 보려는 박 과장과 다르게 마 이사는 쉽게 넘어가지 않았고, 결국 북성파에게 태구를 넘기는 조건으로 이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한편 태구는 제주도에서 의식이 없는 재연을 보게 된다. 쿠토와 함께 병원으로 급히 향하게 되고 재연이 시한부 판정을 받은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병원에 있던 쿠토는 일이 생겨 먼저 집으로 향하게 된다. 쿠토는 제주도에서 불법 총기 거래를 하고 있었고, 총기를 구매하러 온 깡패들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간 것이다. 총기를 구매하려던 깡패들은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쿠토를 죽이려 하였다. 자신들이 직접 러시아 마피아들과 총기 거래를 하기 위해 중간책인 쿠토를 죽이려 하는 것이었다. 이에 쿠토는 총기로 깡패들을 대적하고 있었다. 이때 태구와 재연이 병원에서 돌아오고 총소리를 듣곤 깡패들과 싸움을 벌인다. 사투에도 불구하고 쿠토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이에 분노한 재연이 이성을 잃고 깡패들을 모두 처리하게 된다. 그렇게 태구와 재연 둘만 남게 되고 집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재연의 지인의 숙소로 향하게 된다. 다음 날 태구는 같이 해외로 가자고 하던 양 사장을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양사장을 만나기 직전 연락이 되지 않던 조직원에게 연락을 받고 양사장이 조직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태구는 도망치게 된다. 한편 재연은 다시 제주도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대기하던 마 이사와 양 사장에게 인질로 잡히게 된다. 이에 마 이사는 재연과 태구의 부하를 인질로 삼아 태구를 소환하였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태구는 인질부터 풀어주라고 하였지만 이미 태구의 부하는 양 사장의 부하에게 죽임을 당한 후였다. 이에 분노한 태구가 양 사장에게 달려들려 하지만 양사장은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태구를 마구 때렸다. 마 이사는 양사장을 저지한 후 태구에게 흥미로운 사실을 말해주게 된다. 사실 태구의 누나와 조카를 죽인 건 북성파가 아니라 양 사장이었다는 것. 태구를 영입하려는 북성파에게 위협을 느꼈고, 누나와 조카를 죽인 뒤 북성파의 짓이라고 하면 태구가 북성파로 가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일을 벌였다고 한다. 이에 태구는 양 사장을 죽이려 달려들고 죽이기 직전 양 사장이 죽으면 곤란해지는 마 이사가 이를 저지하며 태구를 죽이게 된다. 그렇게 제주도의 집은 불 타 없어지게 되고 그다음 날 아침 북성파의 조직원들이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재연은 북성파에게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재연은 총을 사용해 북성파 조직원들을 모조리 처리하고 마지막 남은 마 이사와 양 사장까지 처리하며 쿠토와 태구의 복수를 마치게 된다. 그렇게 한가로운 바다로 향한 재연. 재연을 쫓아오는 경찰을 뒤로 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리뷰
조직의 배신으로 인해 여러 사건이 일어나는 만큼 반전이 깊은 재미를 주는 영화였다. 마지막 태구가 죽기 전 사실 태구의 누나를 죽인 범인이 양 사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는 너무 배신감이 들어 화면 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인 만큼 칼이나 총 등의 위해 도구 들이 많이 등장하고 잔인한 장면도 몇몇 나온다. 하지만 총기를 활용한 액션 신이 굉장히 멋있고, 또 마지막 재연이 복수를 성공하는 장면에서는 묘한 쾌감이 들었다. 평소 누아르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영화 낙원의 밤을 꼭 추천한다.